비에이, 후라노는 렌트라도 하지 않는 이상 혼자 다니기 힘든 곳이다.
렌트 했다고 해도 산간지역인데다 눈이 많이 내려서 운전하기 힘들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은 버스 투어다.
비에이, 후라노에 유명 관광지가 몰려있어서 이를 돌아보는 일일 버스투어가 많았다.
그 중 내가 선택한 것은 유투어버스의 버스 투어다.
위 사진은 11월 투어다.
찾아보니 지금은 코스가 살짝 다르다.
나는 11월 22일에 69,000원으로 이용했다.
링크 : http://www.youtourbus.com/good/list.html?b_uid_s=69&m_uid_s=156
검색창에 비에이 버스 투어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업체가 몇 개 나오니 찾아보고 고르면 될 것 같다.
같은 업체가 제공하는 투어에도 코스나 시간대에 따라 여러 상품이 있으니 잘 골라보자.
참고할 점은 어디를 골라도 여행 일정 앞부분에 넣는 것이 좋다는거다.
가이드가 알려주는 꿀팁들이 많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다.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기에도 좋고
내가 만났던 가이드의 경우 여러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줬고 후에도 카톡으로 질문을 다 받아준다 하였다.
특히 맛집이나 걸러야할 음식점 등을 물어보기에 좋다.
내가 다녀온 코스다.
지금은 플라워 랜드가 코스에서 빠지는 등 살짝 바뀌었다.
1 스나가와 하이웨이 오아시스
건물 예쁜데 사실 휴게소다.
근데 안에 엄청 넓고 간식 사먹을게 많아서 둘러보는 재미는 있다.
2 플라워 랜드
홋카이도 특산물 감자를 먹으러 간 곳이다.
엄청 높은 곳에 있어서 경치도 좋다.
감자가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다.
3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에 보이는 눈이 거의 첫눈이라고 보면 된다.
이 쯤 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엄청 많이 내려서 삿포로 시내를 다 덮었다.
눈이 조금만 더 빨리 내렸으면 더 예쁜 풍경을 봤을텐데 싶어서 아쉽다.
4 켄과 메리의 나무
닛산의 스카이라인의 광고 촬영지다.
등장 인물이 켄과 메리라서 켄과 메리의 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여기도 역시 눈이 쌓인 상태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5 세븐스타 나무
1976년 세븐스타라는 담배의 광고에 나온 떡갈나무다.
이쯤 되면 투어가 거의 광고에 나온 나무를 돌아보는 수준이다.
6 마일드 세븐 언덕
일본 담배 마일드 세븐의 광고 촬영지다.
원래는 나무가 더 빽빽하게 있어서 경치가 좋았다.
그런데 관광객 때문에 빡친 나무 주인이 베어버려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그리고 눈 때문에 흐리게 보이는데 뒤에 한 줄 더 있다.
7 비에이에서 점식 식사, 코에루
투어에서 예약해서 먹은 카레 우동이다.
생긴건 엄청나게 맛있어 보이는데 엄청나게 맛있어 보이진 않고 그냥저냥 맛있었다.
8 비에이 아이스크림
가이드의 추천으로 먹은 아이스크림이다.
비싸긴 한데 확실히 맛있긴 했다.
9 흰수염 폭포 라이트업
흰수염 폭포의 야경을 봤다.
시간이 되면 불이 켜진다.
폰카라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
눈으로 봤을 때 경치가 훨씬 더 좋았다.
10 청의 호수 라이트업
여기도 마찬가지로 조명이 켜졌다.
여러 각도에 여러 조명이 달려있고 움직이기도 한다.
한 번에 다 켜지는게 아니라 순서에 따라서 켜지고 꺼지고 하기 때문에 호수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폰카라서 예쁘게 안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