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일본 홋카이도 여행 1일차 : 변압기와 와이파이 도시락 준비

2017년 12월 19일 17시 40분 일본으로 떠난다.

아침에 짐을 싸고 친구와 만나 천천히 공항으로 가려던 찰나 문자를 한 통 받았다.

"금일 15시 10분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항공기 지연 도착으로 지연되어 15시 50분 출발 예정입니다."

나랑은 상관 없는 문자인데 왜 보내준거지 싶었지만 그 뒤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확인을 해봤다.


세상에

나랑 상관있는 문자였다.

17시 40분 출발이 아니라 도착이고 진짜 출발시간은 15시 10분이었다.

하마터면 일본을 못 갈뻔 했다.

그래도 일이 잘 되려면 어떻게든 잘 된다고 다행히 연착이 된 덕분에 안내 문자를 받아 잘 탈 수 있었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출발 시간을 꼼꼼하게 확인 하도록!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집 앞 다이소에서 변압기를 샀다. 

이렇게 생긴거 1,000원에 판다.

사진에 보이듯이 두 개가 들어있다.

혹시라도 노트북, 카메라, 휴대폰, 고데기 등 여러 충전기를 써야한다고 변압기를 여러개 살 필요는 없다.

변압기기와 멀티탭을 같이 쓰면 변압기 하나만 있어도 된다.

그러니 집에 있는 멀티탭 하나 같이 들고가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Tip : 변압기는 여러개 챙길 필요 없다. 멀티탭과 같이 쓰면 된다.


그리고 밑에서 다시 말하겠지만 와이파이 단말기를 대여하면 그 구성품에 변압기도 포함돼있다.

내가 이용한건 와이파이 도시락인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다른 제품도 변압기를 주지 않을까 싶다.

Tip : 와이파이 단말기(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면 구성품에 변압기가 있다.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마치고 바로 와이파이 도시락을 대여하러 갔다.

라오스에서는 데이터가 워낙 쌌기 때문에 따로 로밍이나 와이파이 단말기를 쓸 필요가 없었다.

일본에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라오스 보다는 현지에서 유심칩을 구매하기 까다로우리라 생각했다.

찾아보니 그렇게 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 것 같고 주로 한국에서 유심칩을 사거나 포켓와이파이를 대여하거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보자

유심 장점

1. 와이파이 단말기를 충전하고 따로 들고다니는 번거로움이 없다.

2. 각자 사용하기 때문에 단만기를 들고있는 사람에게서 떨어져도 사용할 수 있다.

단점

1. 와이파이 단말기에 비해 비교적 비싸다.

2. 비교적 사용 방법이 까다롭고 번거롭다.(유심을 교체해야되니까. 원래 유심 분실 우려도 있다.)


와이파이 단말기 장점

1. 인원이 많아질 수록 가격이 싸진다. 하나의 단말기를 n빵 하니까.

2. 사용방법이 비교적 쉽다. 

3. 데이터 제한이 없다


흔히 말하는 와이파이 단말기의 단점과 사용 후 느낀 점

1. 단말기를 가진 사람에게서 떨어지면 사용할 수 없다.

→근데 두 명이서 떠난 여행이라 그럴 일이 없었다. 2~3명 정도의 소수 인원이라면 이 점은 고려할 필요 없을 듯

2. 매일 충전해야하고 들고다니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냥 숙소와서 꼽아두면 끝이라 충전하는데 번거로움은 딱히 없다. 또한 부피도 작고 별로 무겁지도 않아서 들고다니는데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음. 사용 시간도 와이파이 도시락 기준으로 10시간 이상이라 넉넉하다.


이정도 인 것 같다.

사실 내가 유심을 쓰지 않아서 정확한 장단점은 잘 모르겠다.

여튼 우리는 와이파이 단말기, 그 중에서도 "와이파이 도시락"을 썼다.

이것을 쓴 이유는 대구공항에서 수령할 수 있는게 이 것 밖에 없어서이다.


출국하는 당일에 예약을 해보려고 했는데 당일 예약을 안되더라.

그래서 체크인을 끝내고 직접 방문했는데 재고가 있었다.

아마 단말기를 여유롭게 보유하고 있는 듯 하다.

혹시라도 예약 못했더라도 걱정안해도 될 듯.

만약 없다면 비싸더라도 그냥 쿨하게 각자 통신사 로밍 쓰자.


그리고 와이파이 도시락의 구성품에 변압기도 포함돼있다.

단말기+변압기+110V 충전어댑터+USB충전 케이블 이렇게 구성돼있다.

아마 다른 단말기들도 다 그럴텐데 이 점을 생각하면 굳이 변압기를 사지 않아도 된다.

단말기 대여+멀티탭 하나 챙기기 이렇게 준비하면 문제 없음

단, 유심칩을 구매하거나 통신사 로밍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변압기를 사야한다.


또한 대여할 때 보조배터리도 같이 대여할 수 있다.

우리는 보조배터리가 있어서 추가하지 않았다.

홈페이지를 보니 하루 임대료가 550원 밖에 하지 않으니 보조배터리가 없는 사람들은 이용하면 좋겠다.

분실/파손에 대한 보험 가입 여부도 물어보는데 안하는걸 추천한다.


대구공항에서 바로 현장수령 가능한 제품은 와이파이 도시락 밖에 없는 것 같다.

다른 제품이 있는걸 알게되면 추가하겠다.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은 와이파이 도시락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편한 방법인 듯 하다.

링크 : https://www.wifidosir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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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위 사진을 참고하자.

대구은행을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사진을 못 찍었는데 와이파이 도시락 로밍 센터 인가 이런 이름의 부스가 있다.

그리고 무인 반납 박스가 있어서 22시 이후에도 반납할 수 있으니 걱정 ㄴㄴ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