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역에 내려서 숙소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걸어가려면 못 갈것도 없는 거리기는 하지만 일본의 지하철을 한 번 타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타고 갔다.
지하철을 탄 시간이 2시~3시 정도여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붐비지는 않았다.
다음 날 퇴근시간에 탔을 때와 비교하면 정말..
퇴근시간에는 확실히 사람이 엄청 많았다.
여튼 삿포로 기차역에서 내려 안내표지판을 잘 보고 따라가면 지하철을 타는 곳 까지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문제는 그게 아니라 바로 티켓 구매이다.
한국의 지하철과는 좀 달라서 가고자 하는 역까지의 요금을 미리 확인하고 그에 맞춰서 표를 사야한다.
삿포로 지하철의 기본 요금은 200엔이었다.
여기서도 교통비가 굉장히 비쌈을 느꼈다.
그냥 200엔도 아니고 기본 요금이 200엔...
200엔으로는 몇 정거장 가지도 못 한다.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해둔 부분이 내가 있는 곳이다.
삿포로역에서 찍지 않고 도착역인 나카지마 코엔역에서 찍어서 나카지마 코엔역 기준을 돼있다.
왼쪽으로 세 칸 떨어진 곳에 삿포로역이 있다.
제일 끝 역까지 가려면 250엔이나 내야한다.
위에 네모박스에 적힌 것이 요금이다.
이것이 승차권 발매기다.
뭔 말인지 몰라서 당황하지 말자.
차분하게 English버튼을 누르면 된다.
영어로 바뀌면 그 때 부턴 식은 죽 먹기.
참고로 티켓 매수는 화면 안에서 설정하는 것이 아니다.
화면 왼쪽에 보면 2매, 3매, 4매라고 적힌 물리버튼이 있다.
이것이 바로 티켓 매수를 결정하는 버튼이다.
정확하게 언제 눌러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할 때는 금액 선택하고 2매 버튼을 누르니 문제없이 잘 진행됐다.
이게 바로 지하철 승차권.
사용하는 방법은 다들 알고있는 대로이다.
들어갈 때 개찰구에 넣었다가 나오는거 챙기고 나올 때 개찰구에 넣고 나오면 된다.
작으니까 잃어버리지 않게 손에 잘 들고 있던지 주머니에 넣던지 해서 잘챙기자.
작아서 찾기 힘드니까 너무 깊숙히 넣지는 말자.
내릴 때 고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