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일본 홋카이도 여행 4일차 : 돈키호테, 성인 용품, 코스프레 의상, 산타복

일본에 가면 꼭 들러야한다는 곳 중에 하나

바로 돈키호테

우리도 가봤다.


구경할 겸, 선물살 겸 해서 아침을 먹고 바로 갔다.

스스키노 번화가 중심지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내가 갔던 음식점 처럼 찾기 이름없거나 찾기 어려운게 아니라 따로 위치 설명은 안하겠음

그냥 구글 맵에 돈키호테 치셈


삿포로의 돈키호테는 1층부터 5층까지였나? 엄청 컸다.

우리나라의 다이소 같은 느낌이랬는데 조금 더 마트 느낌이 난다.

그리고 좀 더 조잡하고 물건도 훨씬 많다.

리얼 잡화점


재미있게 둘러보기는 했지만 재미있기만 했던건 아니다.

삿포로 지점만 그런지는 몰라도 일단 매장 크기에 비해 진열대가 너무 많다.

그 말은 사람이 다닐 공간이 부족하다는 뜻

거기다가 수많은 직원이 끊임없이 진열대를 정리하고 상품을 진열한다.

돌아다닐 때의 빡침은 여기다가 말로 다 못 적는다.


우리가 샀던건 유명한 폼클렌징임 퍼펙트 휩이랑 허니채, 간장계란밥 해먹으면 맛있다는 타마고 계란 간장

그리고 녹차 킷캣, 선물용 사케 이 정도이다.

확실히 파는 물건을 생각해봤을 때 쇼핑하기 좋은 곳이긴 함.

돌아다닐 때 빡쳐서 그렇지.


구매한 물건은 대충 이정도이고 사실 구매한 것 보다 구경한 물건이 더 재미있었다.

일본하면 다들 성인용품에 대해 궁금할텐데 여기서 팔더라.

일본의 다이소 같은데라면서ㅋㅋㅋㅋ


5층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훝어보기로 했는데 5층 에스컬레이터를 내리자 마자 깜짝 놀랐다.

바로 눈 앞에 성인용품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무슨 가림막이나 성인인증 그딴거 없으셈ㅋㅋㅋㅋ

성진국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음











여성용 성인 용품은 너무 적나라하게 생겨서 차마 원본 사진을 올릴 수 없다.

올리면 이 블로그 문 닫아야함.

말로만 듣던 '야동'도 있었고 sm플레이에 쓰일 것 같은 도구들도 있었다.

유명한 남성용 성인 용품인 텐가도 전시돼있었다.

처음 봤음

신기했다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게 바로 옆에는 피규어, 볼펜, 캐릭터 상품 이런거 판다.

너무 혼란스러웠음ㅋㅋㅋㅋ







코스프레 의상도 판다.

아예 제품이 나옴

보고 나니 당연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긴한데 처음 봤을 때 놀랐음.

일단 여성용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다.

퀄리티도 훨씬 좋고 예쁘기도 훨씬 예쁨.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교복, 제복, 메이드복 등등 기본적인 코스프레 의상은 다 있었다.

정말...신기하다는 말 밖에는 안나왔음






이게 남성용 코스프레 의상인데 보면 알다시피 여성용이랑 차이가 많이 난다.

멋있고 이런거는 별로 없음

웃긴게 많고 퀄리티 차이도 엄청 심하다.

수요를 생각해보면 당연한거겠지




이런 평범한 물건도 많이 판다.

밑에 층에는 화장품, 초콜릿, 과자 등 생활 용품도 많이 판다.

다만 그런건 평범해서 사진 찍을 생각이 안들어서 사진이 없을 뿐






우리가 갔을 때가 크리스마스 직전이라 이렇게 산타복도 팔았다.

파는거야 그럴 수 있다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아서 놀랐음;

진짜 다 팔려서 이만큼 놔둔건지...

산타복에도 성차별은 존재한다.

원래 산타 '할아버지'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용 산타복이 훨씬 더 많았음ㅋㅋㅋㅋ




비용 12,560엔(면세) 참고로 면세 기준은 5천엔인가 7천엔인가 그렇다.

아리나민 EX 5,280

니카(양주) 1,200

국사무쌍(사케) 898

미오 드라이(스파클링 사케) 475*2=950

타마고 계란 간장 298*2=596

허니체 900

녹차 킷캣 248*2=496

더블 퍼펙트 휩 498*3=1,494

스피드 퍼펙트 휩 598 

복숭아 젤리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