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겨울 제주도 여행 : 동백군락지 제대로 찾아가는 법, 위미애기 동백농원, 동백 사진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제주의 동백나무 군락지 사진이 많이 올라온다.

겨울 제주 여행에서 빠뜨릴 수 없는 방문지 중 하나일텐데 찾아 가는게 쉽지 않다.

분명 동백나무 군락지라고 소개해서 그렇게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도통 보이질 않는다.

내가 잘못 찾아온걸까?

시기를 놓친걸까?

검색해봐도 잘 모르겠다.

이게 다 잘못 소개한 사람들 탓이다.

동백나무군락지라고 검색하면 안되고 위미애기동백농원이라고 쳐야한다.

(주소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929)




동백나무 군락지는 서귀포시에서 관리하는 문화재이다.

사람들도 많고 주차장도 있으니 사람들이 착각한다.

'여기가 페북/인스타에서 본 거기인가?'

응 아니야


참고로 동백농원에는 따로 주차장이 없다.

그 앞에 갓길주차를 해야하는데 자리가 경쟁이 치열하다.

차라리 동백군락지 앞에는 주차공간이 있어서 여기다가 대고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동백나무군락지를 따라 돌다보면 한 가정집에서 귀여운 개를 볼 수 있다.

관광객들이 지나가면 자기 집을 밟고서는 얼굴을 스윽 하고 내민다.

사람들이 하도 많이 지나다녀서 무섭지 않은가 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눈치였다.


여튼 동백군락을 제대로 찾아가는 법을 알았으니 열심히 예쁜 사진을 찍고 오면 된다.

참고로 동백농원은 사유지이고 관리비 명목으로 1인당 3,000원씩 받는다.

카드결제는 안되고 현금 or 계좌이체만 가능하다.

하루에 방문객이 몇 백명은 될텐데 이걸 다 3,000원씩 현금으로 받으니...수익이 엄청나겠군 싶었다.




멀리서 보이는 동백나무숲...

나또한 동백나무군락지라고 검색해서 갔기 때문에 한참을 헤맸다.

저 멀리 눈에는 보이는데 어떻게 가는지 알 수가 없어서 힘들었음.

부디 이 글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잘 찾아가기를 바란다.



동백농원 바로 앞 길에도 동백나무가 많이 심어져있다.

동백나무 카페도 있던데 동백나무숲이 유명해지고 일부러 이렇게 만든지는 모르겠다.

참고로 문화재 동백군락지 앞에도 카페 있음.


남자가 봐도 진짜 예쁘고 또 멋있다.

혹 남자들끼리 이런델 왜 가ㅋㅋ 이런 사람들이 있다면 그러지 말고 한 번 가보자.

예쁜건 둘째 치고서라도 멋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