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날은 루앙 프라방을 떠나는 날이었다.
하지만 비행기 표가 없어서 하루 더 머물게 됐음
문제는 루앙프라방에서 하려고 했던걸 다 한 상태
즉 마을에 남아서 할게 없었다...
그래서 낮에 그냥 조마 베이커리나 가서 빵 사먹고 주스 사먹고 시간 때웠다.
이럴 때 유용하게 쓰려고 가져온 책도 읽고
다만 어려워서 많이 읽지는 못했다...
일부러 어려운거 가져온게 맞긴 한데 난이도 조절을 실패했다.
여튼 그렇게 카페 갔다가 마을 좀 더 돌아보다가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저녁은 역시 야시장 앞의 볶음밥
루앙프라방에서의 아침은 메콩강변 깔깔이 아저씨가 있는 식당.
저녁은 야시장 앞의 볶음밥
아 지금 생각해도 정말 좋았다.
오른쪽 위에 보이는 잔은 라오위스키
진짜 맛있음
라오스 가면 꼭 먹어라
무조건 먹어라
제발 먹어라
지난 밤의 씬닷 까오리가 인상 깊어서 또 먹으러 갔다.
씬닷에 라오위스키면 그냥 음식이고 술이고 술술 넘어간다.
술집이 너무 일찍 닫아 아쉬워서 숙소 오는 길에 맥주와 안주거리를 좀 샀다.
과일과 태극기가 그려진게 인상적인 감자칩을 하나 샀다.
한 입 먹어보니
FUCK
고수맛 감자칩이었다ㅋㅋㅋㅋㅋㅋ
쌀국수에 들어있는 고수는 나름 먹을만 했는데 이건 아니었다.
진짜 친구랑 둘 다 한 조각씩 먹고 다 버렸다
지옥의 음식이다 진짜
음식 남기면 나중에 지옥에서 남긴만큼 이거 먹여줄 듯 아마
맛없다를 넘어선 차마 말로 표현하지 못할 그런 맛이다
궁금하면 먹어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