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에 있는 도쿄 스테이크에 다녀왔다.
중앙 파출소 바로 옆에 있다.
가게 이름은 도쿄 스테이크지만 일본 각지에 있는 명소의 맛집을 모아놨다고 한다.
이 말이 사실이면 일본음식 먹으러 일본에 안가도 된다.
기본반찬과 스테이크를 시키면 나오는 니모랑 메밀 소바다.
니모는 어묵이다.
특이한 건 맛이 없다.
맛없다 말고 맛이 없다.
먹었을 때 뭐 아무것도 안 느껴졌다.
나토리동(왼쪽)과 카라탄탄멘(오른쪽)이다.
나토리동은 닭고기 덮밥이고 무난하게 맛있었다.
메뉴판에 고추3개가 그려져 있었는데 맵지 않았다.
카라탄탄멘은 도쿄식 비빔라멘이라는데 익숙한데 정체모를 맛이었다.
이상한 맛이었다는건 아니고 맛있었음.
새콤한 맛이었고 삼겹살 같은게 같이 있어서 그런지 불맛? 훈제맛? 같은 것도 있었다.
비슷한 맛을 알고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 끝내 떠올리지 못했다.
스테이크 치즈 떡볶이(왼쪽), 부챗살 스테이크(오른쪽)
밑에 떡이랑 오뎅이 많이 깔려있고 위에 구운 고기와 야채들이 치즈로 덮혀있다.
음식의 정체성이 떡볶이에 있는지 스테이크에 있는지는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한다.
고기 들어간 떡볶이보다는 떡볶이맛 나는 스테이크가 더 맞는 것 같다.
어찌됐건 맛있었다.
부챗살 스테이크는 150g짜리고 밑에 숙주나물이 무진장 많이 깔려있다.
고기에 비해서 과하게 많다 싶을 정도로 말이다.
당연히 맛있었고 고기가 쫄깃쫄깃했다.
메뉴 4개 시켰는데 35,000원 정도 나왔다.
시내임을 감안 했을 때 이정도 맛과 양에 저 가격이면 매우 괜찮은 수준이다.
주차장 당연히 없고 오픈 시간은 12시이다.
비교적 늦게 여니까 참고하자.
벚꽃 인테리어가 예뻤다.
메뉴판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