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맥주 홋카이도 삿포로 공장 견학 및 시음 후기

아사히 맥주 홋카이도 공장 예약하는 방법

삿포로역에서 아사히 맥주 홋카이도 공장 찾아가는 방법



공장 견학 입구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왼쪽에 안내 데스크가 있다.

직원이 영어를 잘 하므로 일본어를 몰라도 영어를 할 줄 안다면 영어로 대화하면 된다.

이름, 교통편(음주 운전 방지)등의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견학 전까지 로비에 앉아 기다린다.



안내 직원이 매우 친절하다.

혹시 영어 마저도 잘 못한다면 천천히 단어 위주로 말해라.

잘 알아들으니까 당황하지만 않으면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거의 없다.



공장 견학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일본어로 진행된다.

일본어 듣기가 안된다면 견학 내용을 알아들을 수 없다.

다만 안내 데스크에서 통역기를 받아 쓸 수 있다.

안내 직원의 말을 실시간으로 한국어로 번역해주고 그런 것은 아니다.

공장의 각 장소에 해당하는 설명이 영어로 녹음돼있다.

이걸 들으면서 가면 된다.



견학 시설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을 수 없다.

하지만 어딜 가도 그런 주의사항을 어기는 사람이 있다.

동서를 막론하고 양놈이나 왜놈이나 다 몰래 몰래 사진을 찍더라.

공장 내부는 그렇게 특별한 것이 없고 기억에 남는 거라면 "이렇게 많이 만든다고?" 정도가 되겠다.

들어갈 때는 비가 오고 있었는데 견학을 하다가 창 밖을 보니 어느새 눈이 내렸더라.



견학이 다 끝나면 기다리고 기다렸던 시음 시간이다.

사실 견학은 다가올 시음 시간을 생각하며 설렘으로 기다리는 시간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맥주는 총 4종류가 있고 4종류를 다 마셔볼 수 있다.

다만 한 잔의 양이 결코 적지 않고 시음 시간이 20분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벌컥벌컥 마시긴 해야한다.

20분 안에 4잔 다 마시고 나오면 꽤나 취기가 돈다.



시음 장소에 가면 예약자의 이름이 테이블마다 적혀서 자리가 배정돼있다.

첫 잔은 반드시 아사히 수퍼 드라이다.

홋카이도에서 마셔본 맥주 중에서 이게 제일 맛있었다.

각종 캔맥, 병맥, 생맥 중 단연코 이게 최고였다.

거품마저도 맛있었고 다른 3곳의 맥주공장에서 마신 맥주보다 이게 훨씬 맛있었다.



기본안주다.



다 마시고 카운터에 가면 새 맥주를 리필받을 수 있다.

두번째 잔 부터는 자신이 먹고싶은대로 마실 수 있다.


테이블에 각 맥주에 대한 설명이 적힌 종이가 있다.

그리고 견학에 대한 설문지도 있다.

맥주 마시면서 가볍게 작성해주면 된다.



마시고 있다 보면 캔맥주 맛있게 따라먹는 법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따르는거 보면 감탄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잘한다.



수퍼 드라이 프리미엄이다.

맛있었다.


엑스트라 콜드와 엑스트라 콜드 흑맥주다.

둘 다 맛있었다.

흑맥주 안좋아하는데 나쁘지 않게 마실 정도는 됐다.

4잔 다 맛있었고 그 중 최고는 첫 잔인 수퍼 드라이였다.


안내데스크 옆에는 기념품 가게도 있다.

아사히가 단독 수입? 하는 잭다니엘 시리즈도 있다.

잭다니엘 허니 맛있으니까 꼭 사라.

나도 작은거 한 병 사왔다.



잔을 좋아하는 내가 쇼핑에서 잔을 빼놓을 수 없다.

2잔 사왔다.



맥주 마실 때 마다 잘 쓰고 있다.

개꿀.


예약하는 방법이나 찾아가는 길은 글 상단의 링크를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