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시내 독특한 디저트집, 아이스크림바 밀크 빌리지

구글 지도에 삿포로 아이스크림바 혹은 Milk Village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굉장히 독특한 디저트가게인데 아이스크림과 양주를 같이 파는 곳이다.
아이스크림을 한 숟갈 떠서 그 위에 보드카나 위스키 등을 뿌려 먹는거다.
맛있을까? 싶었는데 맛있었다.

가게 안 상황을 설명하자면 외국인은 거의 없다.
현지인이 굉장히 많고 그것도 여자손님이 대다수다.
직원은 거의 다 남자다.
훈남 포지션을 맡고 있는 것 같은데 헤어 스타일이 샤기컷이고 이래서 훈남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너무 촌스러운 머리를 하고 있긴 한데 어쨌든 일본 사람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


이런 층별 안내 표지를 찾았다면 잘 찾아간거다.

6층으로 가자.




6층의 아이스크리무바 미루꾸 빌리지로 가면 된다.



가게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좀 난해하다.



먹는 법이다.

아이스크림 떠서 그 위에 술 뿌려서 먹으면 된다.



메뉴판이다.

나는 B를 시켰던 것 같다.

술을 3개 골랐으니까.


A나 B를 고르고 나면 술 메뉴판을 준다.

다 일본어 혹은 영어로 조금 적혀있다.

어차피 한글로 적혀있어도 무슨 술인지 모를테니까 대충 시키면 된다.

나는 최대한 도수가 높은 술 위주로 골라서 시켰다.



아이스크림과 기본 술이다.

아이스크림 맛있었다.

기본 술도 맛있었다.



나머지 술도 나왔다.

친절하게 이름표가 다 붙어있지만 어차피 읽어도 뭔지 모른다.

한 번씩 먹어보고 맛으로 기억한다.

셋 다 맛있었고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는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아이스크림 부드럽고 달고 맛있었다.



나는 일행도 없었고 가게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거나 그런 것도 아니어서 후루룩 먹고 나왔다.

따뜻한 커피를 받기 전에 나왔는데 사장이 커피 안먹냐고 물어보더라.

괜찮다고 하고 나가려하니까 쿠키 하나 줬다.

냠냠하면서 숙소로 돌아갔다.


독특한 가게니까 가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