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본인들 팬이 있는걸 놀라는 눈치
그런 모습또한 사랑스러웠다.
걸그룹 에이딘은 2013년 데뷔한 이래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걸그룹이다.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거의 없는 수준이었으나 소속사 사장의 뚝심과 생각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일본 지하 아이돌을 겸하고 있었으며, 덕분에 최근 여자 아이돌 갤러리 등에서 재발굴되고 있다.
망한 여자 아이돌 헐뜯는 곳에서 발굴되었기에 처음에는 이런 그룹이 있었냐, 못 생겼다면서 조롱하다가 반쯤 컨셉으로 고우시다, 팬 될 것 같다고 놀리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 역시 돌려까기의 일환이었으나 꾸준히 언급되다보니 슬슬 정이 들어서 컨셉에 잡아 먹히는 사람도 등장했다.
하다하다 2019년 7월 9일에는 '닰'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유저가 공항에서 이들의 귀국을 맞아주어 역사적인 첫 한국인 팬이 되었다. 물론 닰은 타 걸그룹 '이달의 소녀'를 줄인 말이기 때문에 얼마나 진심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