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라오스 여행 6일차 : 루앙프라방 도착, 메콩강변 맛집

힘든 여정 끝에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작은 마을 느낌의 방비엥과는 달리 루앙프라방은 확실히 도시 느낌이 났다

미니 밴 타고 온 사람들과 터미널에서 뚝뚝을 탔다

조마 베이커리 앞에서 내렸는데 1인당 10,000낍 줬던 것 같음


방비엥에서 숙소는 1인당 50,000낍이면 구할 수 있었지만 루앙프라방은 좀 더 비싸다

2인 기준140,000~160,000낍 정도면 적당함

방비엥같은 가격은 없다고 보면 된다

게스트 하우스인데도 200,000낍이나 부르는 곳도 있었다

이게 숙박비가 올라간다고 시설이 좋아지는걸 체감하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아예 호텔에서 지내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그냥 싼 곳으로 가는게 좋다




우리는 2인 140,000낍이고 숙소에서 세탁이 가능 한 곳을 찾아 지냈다

물론 세탁은 유료

사장님이 쿨하고 입구 쪽에는 차와 바나나를 먹을 수 있게 준비해놓았다

시설도 불편한 것 없고 해서 여기서 5박 지냈다




일찍부터 이동하느라 아침을 제대로 못 먹었기 때문에 배가 매우 고팠다

짐만 놔두고 바로 먹으러 나갔는데 이 때 발견한 식당이 완전 좋았다

매일 가서 아침을 먹을 정도

위치는 대략적으로 지도에 별표 표시된 곳이며 골목을 나가서 왼쪽으로 돌았을 때 제일 먼저 만나는 식당이다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이정도로도 충분히 찾아갈 수 있다


식당에서 바라본 메콩강


방비엥은 보면 손님이 왔을 때 시큰둥하며 오던지 말던지 이런 식당이 많은데

이 가게는 기본적으로 손님을 맞아주기는 한다

메뉴판도 빨리 빨리 가져다주고 음식을 시키면 물도 준다

라오스는 정수기가 거의 없어서 생수를 마셔야한다

그래서 식당에서 물을 공짜로 주는 곳이 잘 없다

여기는 공짜로 줌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음식이 맛있다

친절하고 물주고 이래봐야 결국 맛있어야 가는건데 맛있다 여긴

이건 첫 날에 먹은 쌀국수

쌀국수도 맛있지만 쌀국수보다 더 맛있는 메뉴가 많다


메뉴판 앞쪽에 보면 American Breakfast가 있다

더 넘기다 보면 쌀국수, 볶음밥 등등이 나오고

뒤쪽에 보면 Fried Chicken with Garlic 즉, 마늘 프라이드 치킨이 있는데 이게 진짜 맛있다


American Breakfast+Fried Chicken with Garlic 이렇게 시키면 두 명이서 아침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하루는 아침을 늦게 먹어서 배가 많이 고팠는데 그 때는 볶음밥+오믈렛+치킨 이렇게 해서 먹었다

다른건 몰라도 치킨은 꼭 먹어보길 진짜 맛있다


가격은 다른 식당이랑 비슷한 수준이고 치킨은 40,000낍이다

보통 20,000~25,000낍하는 쌀국수나 볶음밥보다는 비싸지만 40,000낍 이상의 맛을 선사해준다

그리고 10,000낍이 1,400원정도라서 10,000~20,000낍 비싼건 아무것도 아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