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겨울 제주도 여행 : 애월 카페, 하이엔드

한담해안산책로 옆에 카페가 몇 군데 있다.

처음에는 GD카페로 유명한 몽상드 애월을 갔다가 사람도 너무 많고 원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나왔다.

조용히 제주의 경치를 즐기며 음료를 마실 만한 곳이 아니었다.

무슨 클럽인줄

인테리어도 너무 칙칙하고 암튼 별로였음.

참고로 GD가 팔았다고 하니 GD뽕으로 가려던 사람들은 다시 생각해보길




다른 이유야 둘째치고 어쨌든 자리가 없어서 나와서 바로 옆에 있던 하이엔드로 갔다.

그냥 옆에 있길래 들어간 카페였는데 생각보다 좋은 곳이었다.

우선 하얀색의 밝은 인테리어에 마음이 안정됐다.

사람은 많았지만 그만큼 자리도 넉넉하고 몽상드애월만큼 북적이지는 않았다.

아까는 클럽이라고 말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시장이라는 표현이 더 나은 듯.

사람 많은건 그렇다쳐도 너무 시끄러워서 바로 앞 사람 말 소리도 안 들릴 것 같았다.




하이엔드에서는 특색있는 빵과 음료를 판다.

특히나 한라봉도르는 다른 곳에서 먹기 쉬운 음식은 아닐 듯 하다.

팡도르(판도로)라는 빵도 처음봤다.

큐브식빵은 너무 귀엽게 생겨서 한 번 먹어보고 싶을 정도였음.

빵 종류가 꽤 많았는데 대체로 맛있게 생겼음.




나는 빵을 먹어보진 않았고 딸기우유를 시켰다.

우유가 예쁜 플라스틱 병에 담겨있다.

인스타용 음료로 10점 만점에 9점은 가뿐히 받을 법한 모양새다.

음료 맛은 기가 막히게 맛있고 그렇진 않다.

그냥 그럭 저럭 맛있었음.




나는 1층에 있었지만 2층, 3층까지 있는 듯 했다.

문을 열고 테라스로 나갈 수도 있으며 나가면 바로 앞에 한담해안산책로다.

바다가 한 눈에 보인다.

사진도 찍었는데 지금 올리려고 보니까 없다.

안찍었나보다.

분명 찍은줄 알았는데


정리하자면 몽상드애월보다 조용하고 분위가가 낫다.

인테리어도 더 깔끔하고 편안하다.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