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당일치기 여행으로 가볼만한 곳 : 슬도등대

울산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는 슬도 등대다.

무엇이 특별하냐 묻는다면 딱히 그런건 없다.

그저 등대가 예쁘고 경치도 예쁘다.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네비에 슬도 등대 찍어서 가면 된다.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그런데 자리가 넓지 않아 사람들이 주변의 골목까지 주차장으로 쓴다.

방문객이 많을 때 가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헤맬 수 있다.


다리를 건너고 방파제를 지나면 등대가 나온다.

다행히도 날씨가 좋아 경치도 예쁘고 사진도 아주 잘 찍혔다.

그런데 이 등대가 아니라 조금 더 걸어가면 나오는 빨간 등대가 슬도 등대다.



들어가는 입구서 부터 낚시를 하는 사람이 조금씩 보이더니 안쪽으로 들어가니 아예 낙시터였다.

낚시대만 세어도 50개는 족히 돼보였다.

그런 광경을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다만 명당은 아니었던 것 같다ㅎㅎ



슬도 등대다.

사실 내 생각에 앞의 하얀 등대가 더 예쁘다.

우리는 보지 못했으나 어두워지면 불도 켜지는 듯 하다.


오른쪽으로 고갤 돌리면 낚시꾼들이 있고 왼쪽으로 고갤 돌리면 방파제 너머로 넓은 바다가 보인다.

평화로움을 느끼면서 천천히 등대로 걸어갔다.

맑은 날씨였기 때문에 주변에 무었이 있었든 기분이 좋았을거다.



방파제 끝까지 천천히 걸어갔다가 다시 천천히 돌아왔다.

돌아와서는 하얀 등대위로 올라가봤다.

눈 앞에 펼쳐진 넓은 바다가 아름다워 보였다.

경치가 정말 좋았다.

날씨가 일을 열심히 한 덕이다.



돌아오는 길에 방파제를 보니 귀여운 아이들이 붙어있었다.

방파제 색깔도 예쁜데 귀여운 해양생물까지 붙어있다.

꽤나 많이 신경쓴 흔적이다.



이 조형물이 뭔지 궁금해서 앞에가 설명을 읽었는데 지금은 까먹었다.

아마 고래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