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일본 홋카이도 4박5일 1인 여행 총 정리(첫 눈, 항공, 경비, 환전, 옷차림 등)


혼자서 일본 홋카이도에 다녀왔다.

머문 곳은 삿포로와 오타루이며 4박 5일동안 반반씩 머물렀다.

총 경비 70만원 정도로 예산을 잡았는데 450,000원, 42,000엔을 써서 87만원 정도 들었다.

나 혼자 쓸 경비만 생각했던거라 기념품, 선물에 든 돈을 빼면 거의 생각대로 썼다.

아무래도 먹는데 제일 많이 썼고 회전 초밥집에서 11만엔이나 써서 그렇다.

비싼 초밥을 너무 많이 처먹어서 경비가 늘어났다.

초밥을 빼면 밥값보다 술값을 더 많이 쓰고 왔다.



항공, 숙박, 투어예약 등은 한국에서 미리 결제를 하고 간거라 원화를 사용했다.

그리고 현지에서 예정에 없던 큰 지출이 생기면 마스터카드로 결제 했다.

기념품을 주로 마스터카드로 결제했다.

나머지는 전부 엔화를 사용했다.

여행지에서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르니 마스터카드 1장 챙겨가면 굉장히 좋다.




여행 기간동안 첫눈을 맞았다.

겨울왕국 삿포로를 기대하고 갔는데 막상 도착하니 대구랑 똑같았다.

첫날 밤 숙소 사장님이 "지금 내리는 비가 조금 있으면 눈이 될거야"라고 말한게 현실이 됐다.

5분 사이에 눈, 우박, 비 3가지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꾸던 날씨는 곧 폭설로 바뀌었다.

19일에 도착해서 21일 까지는 맑음, 흐림(약한 비, 눈, 우박)이었는데 22일 하루만에 저렇게 바뀌었다.

하루만에도 아니고 몇 시간만에 이다.


현지 뉴스를 보니 삿포로, 오타루에 눈이 23일이나 늦었다고 했다.

현지 가이드도 이렇게나 늦게 온 적은 없다고 했다.

올해는 예외였지만 11월 중순이면 눈이 많이 쌓여있다고 생각해도 될 듯 하다.


그리고 옷차림은 당연 롱패딩이 최고다.

눈이 많이 오는 것도 특징이지만 자주 내리는 것도 큰 특징이다.

우산을 들고 다니면 매우 불편하다.

따라서 작은 가방을 메고 그 위에 롱패딩을 입은 다음 눈이나 비가 올 때 마다 모자쓰고 돌아다니는게 최고다.

춥기도 많이 춥기 때문에 코트 이지랄하면 후회할 수 있다.

사실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춥고 이런건 아니긴 한데 어쨌든 무조건 롱패딩ㄱㄱ




환전은 신한은행을 이용했다.

신한은행 어플인 쏠(SOL)에서 환전 예약을 할 수 있다.

환전 금액과 수령 날짜, 수령 지점을 선택하고 방문하면 된다.

나도 이번에 알게된 서비스인데 꿀이었다.

하루 전에 신청해도 되고 내가 그렇게 했다.

11월 18일 22시 15분 기준으로 45,000엔을 449,986원으로 샀다.

단 1일 환전한도는 USD기준 100~2,000사이이므로 환전해야할 돈이 많다면 여러번 해야한다.





항공사는 에어부산을 이용했다.

예전에는 여러 항공사 홈페이지를 다 돌아다니며 제일 싼 비행기를 찾아다녔는다.

이제는 귀찮아서 그냥 여기서만 본다.

번개 특가라고 해서 그것만 보고 싼 자리가 있으면 산다.

이번 여행일정이 4박 5일이 된 것도 그렇게 가는게 제일 싸게 가는거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어부산에서 나오는 샌드위치랑 브리또가 맛있다.

진에어에서 주는 이상한 음식보다 몇 배는 더 맛있다.

심지어 진에어는 차갑게 나오는데 에어부산은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