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중앙시장 꿔바로우, 양갈비집, 꿔바로우

강릉 중앙시장에 위치한 꿔바로우다.

꿔바로우와 양갈비를 주로 팔고 가게 이름도 꿔바로우다.

꿔바로우를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강릉에 간 김에 먹으러 가보려고 하다가 양갈비가 맛있어보여서 양갈비를 먹으러 갔다.



9시 20분 쯤 도착했는 것 같은데 10시 30분 마감이라고 해서 안에서 먹지는 못했다.

그리고 양갈비는 2인분 부터 주문이 가능한데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주문할 수도 없었다.



메뉴판이다.

그냥 가기는 아쉬워서 숙소에서 먹으려고 꿔바로우를 포장했다.

작은거 10,000원짜리 포장했다.



냄새가 정말 좋았다.

이 때 부터 기분이 점점 좋아졌다.

얼른 숙소로 가서 씻고 맥주와 함께 꿔바로우를 먹을 행복한 상상을 했다.




이렇게 이마트 편의점에 들러 할인 행사 하는 수제맥주도 사왔다.

몬티스 페일에일과 몬티스 IPA를 사왔는데 둘 다 괜찮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꿔바로우가 맛없었다.

한 입 먹은 순간부터 나의 행복이 불행으로 바뀌었다.



파채와 같이 먹지 않으면 과하게 달달하고 질긴 튀김옷이다.

파채와 같이 먹으면 그냥 달달한 파채가 된다.

너무 맛이 없었다.

이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진 의문이지만 있다면 그 취향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

모든 점에서 홍콩반점의 찹쌀탕수육에 뒤쳐진다.

완벽한 하위호환.

꿔바로우는 내 입맛과 너무 맞지 않아서 조금만 먹고 다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