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추천 숙소, 한인 게스트하우스 북해도친구/타루타루

갑자기 떠난 여행이라 값싼 숙소를 구하기 쉽지 않았다.

열심히 검색하다가 '마이리얼트립'에서 발견한 게스트하우스.

오타루역이 아니라 미나미오타루역 근처인데 어차피 오르골당 쪽 번화가와도 가깝고 오타루가 좁아 전부 걸어다닐 만 해서 상관없었다.


1층은 게스트하우스(도미토리)이고 2층은 여성전용 도미토리나 가족실 등이 있다.

여기서 2박을 보냈는데 투숙객이 나 혼자였다.

사장님은 내가 심심할까봐 계속 말도 걸어주시고 저녁마다 같이 술한잔 하기도 했다.

또 혼자라서 그런지 아침에 나갈 때 마다 태워주시기도 했다.

사장님이 정말 친근하고 친절하시고 친화력이 좋아서 기분 좋게 머물고 떠난 곳이다.



내부 사진이다.

도미토리는 최근에 공사를 해서 완전 깨끗하고 튼튼하다.

나는 추위를 잘 타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추위를 잘 타는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방한 용품이 엄청났다.

일단 전기장판 새로 사셔서 깔아주셨고 이불에 모포까지 주셨다.

군필자라면 익숙한 그 모포말이다.

나는 전기장판에 이불이면 충분해서 모포는 쓰지 않았는데 아무리 추위를 많이 타도 여기서 잘 때 추울 수는 없을 것 같다.




아침에는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노래가 흘러나온다.

옛날 노래부터 최신 노래까지 다양하게 나오기에 여쭤봤더니 라디오라고 한다.

나오는 노래가 뭔지 사장님도 모르신다고ㅋㅋㅋ



애완견 야마이다.

사장님이 야마짱하고 부른다.

못 보다가 떠나는 날 아침에 잠깐 보고 갔다.

사장님이 아는 것도 많고 친절하셔서 좋았다.

한국인 사장님이라는 것도 큰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