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길을 한참 달려갔다.
플라워 랜드에 도착했다.
라벤더 관련 상품을 파는데 겨울이라 딱히 즐길거리는 없는 것 같다.
여기는 왜 왔냐면 감자 먹으러 왔다.
같은 곳인지 확실하게는 모르겠는데 찾아보니 봄, 여름에는 이런 느낌인 곳 같다.
감자를 찌고 있다.
우리가 먹을 감자와 우유가 준비돼있다.
우유와 따뜻한 코코아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일행이 전부 우유를 선택했다.
역시 따뜻한 음료 보다는 음식의 조합이 더 중요하다.
홋카이도의 특산물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감자와는 다른 종이라고 했던 것 같다.
버터를 올리면 감자가 뜨거워서 녹는다.
감자는 무한리필이라서 더 먹고 싶으면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한 개 더 먹었다.
감자먹는 곳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기념품을 판다.
라벤더가 컨셉이라 보라색이 많다.
여우 그림이 귀여워서 찍었다.
뭘 살 생각은 없었는데 이정도면 홋카이도에서 산 기념품이라고 할 만한 것 같아서 샀다.
3,000~4,000원 정도 했다.
밖에 나가서 본 풍경은 이렇다.
겨울이라 칙칙하고 별거 없다.
눈이라도 쌓였으면 좋았을텐데 이 날 오후부터 엄청난 눈이 왔다.
아마 내가 간 다음날 간 사람들은 눈이 쌓인 멋진 풍경을 봤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