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라오스 여행 4일차 : 방비엥, 카약, 노점

아침 풍경

구름이 좀 많고 흐렸다


전날 술을 꽤나 먹어서 속이 좋지 않았다

해장할 집을 찾아 나섰다

방비엥의 밥집은 전부 무난하다

아무 곳이나 들어가도 되니 오래 고민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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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무데나 들어간 집

한글메뉴판을 만들어 준 것 까지는 좋았지만 8을 두 번 쓴 영&리...


나는 쌀국수를 먹었고 친구는 카오삐약카우(닭죽)을 먹었는데

닭죽은 죽이라기 보다는 국밥같은 느낌이었다

게다가 생강맛이 엄청 강했다

쌀국수는 괜찮았음




어느새 하늘은 다시 맑음


밥 먹고 카약하러 갔다

우기 보다는 코스가 짧은 것 같은데 많이 짧지는 않았음

오히려 우기였으면 너무 길었다고 생각했을지도

다만 건기 때는 코스 길이보다도 물이 얕아서 그게 좀 별로다


카약을 타고도 강가에 있는 바에 들어갈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흥미가 없어서 그럴 생각도 안했다

재미없을 것 같음


라오스는 고층 건물이 없어서 하늘이 정말 넓고 또 푸르다

건기 때 가서 더 그랬겠지만 날씨가 진짜 좋고 하늘이 정말정말 예쁘다




경치가 진짜 오진다

반박할시 라알못

튜브 타고 가는 사람들 노로 물 뿌려주기도 하고

우리는 남자 2명이라 속도가 꽤 빨랐기 때문에 다른 카약들을 공격하고 도망가기도 했다ㅋㅋㅋ





숙소가는 길에 사먹은 코코넛 빵비어라오

아 비어라오 진짜 맛있음

뭘 먹던 비어라오는 꼭 같이 먹어라 진짜

코코넛 빵도 맛있다

근데 많이 뜨거워서 걸어가면서 먹기 힘드니 어디 앉아서 먹어라


숙소 가는 길에 노점에서 파는 처음 보는 것들을 먹어보기로 했다



팬티아님




이놈은 꼬지 먹을 때 옆에 있었던 놈이다

근데 한 조각 줬더니 그 다음부터 계속 따라 옴

마지막 조각 다 먹을 때 까지 계속 따라온다

아무리 멀리가도 계속 따라온다

마지막 조각 결국 주긴 줬는데 진짜 끈길짐

개가 따라오는게 싫다면 절대 꼬지 나눠주지 마라

동물이랑 닿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너무 힘들었음


개 하니까 생각났는데 방비엥에 개 진짜 많다

엄청 많음

주인이 있는 건지 아닌건지

막 돌아 다니는데 엄청 많음

고양이도 좀 있긴 한데 개가 진짜 많다


도시간 이동할 때 길에는 야생 소가 엄청 많이 보이는데

도착하면 그 때 부턴 개가 엄청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