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초량역이 더 가깝다.근데 기차역 기준으로 부산역 근처임.원래 구야네 술가게라는 곳을 가려고 했는데 오픈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들어갈 수가 없었다.그래서 여기서 1차했다. 진짜 뭐 별 특별한거 없는 평범한 술집이었다.근데 기억에 남는게 사장님이 엄청 좋았다.날 덥다고 수박도 잘라주시고 신경써주셨다. 쏘야볶음이랑 맥주 시켜먹고 나왔다.안주 맛있었다.다음에 부산 갔을 때 기회되면 또 갈 의향 있다. 부산소주 마셔봤는데 밍밍해서 개노맛이었다.
트레이더스에서 의자 사왔다.가면 앉아볼 수 있게 해놨다.학생용의자 가운데 푹신한 중역용 사장님 의자는 이것 밖에 없었다.근데 디자인도 무난하고 검은색이고 앉았을 때 느낌 좋아서 사왔다.2주 정도 됐는데 잘산 것 같다.가격은 99,980원인가 했는데 그냥 10만원이라 생각하면 된다. 당연히 조립해야되고 조립하면 이렇게 생겼다.도구는 안에 다 들어있으니 걱정 ㄴㄴ근데 조립하는데 개힘들다 진짜나사 돌려야되는데 잘 안물려서여튼 존나 힘드니까 혼자 하면 개빡쳐서 의자 부술 수 있음못할 정도는 아닌데 힘들다 누가 힘주고 있어야 할 일이 필요해서
이걸 사먹기 시작한 이후로 바깥 가게에서 연어 초밥, 연어 덮밥 등을 안먹게 됐다.너무 비싸게 느껴져서연어는 식재료가 사기라서 집에서 혼자 해먹어도 개맛있다. 원래 두마리치킨이나 훈제삼겹살을 사는데 이날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족발을 샀다. 트레이더스 답게 가성비가 지린다.근데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는데 너무 힘들었다.하필 가족들이 바빠서 집에서 밥을 안먹었는데 덕분에 며칠동안 이것만 죽어라 먹었다.평상시에 족발을 자주 사먹는 것도 아니라서 1년치 족발 다 먹은 기분이다.맛도 나쁘지 않고 가성비 지려서 족발 좋아하면 추천한다.
기네스 안좋아하는데 잔 때문에 샀다.덕분에 6월초에 8캔 샀는데 아직도 한 캔 남았다.어찌어찌 마시고 있긴 한데 힘들다. 잔 큰거 보소잔이 예뻐서 사긴 했는데 맥주잔으로는 별로다.머그라서 맥주가 안보인다.왜 하필 머그로 했는지 잘 모르겠다.근데 컵은 묵직하고 튼튼하고 좋아서 잘 쓰고 있다.아메리카노 마실 때 쓴다. 소주잔이랑 비교 아 진짜 예쁘다.맥주는 안좋아하면서 잔 때문에 사다니근데 잔이 엄청 마음에 들어서 후회는 없다.오히려 안샀으면 후회했을 듯
사실 비빔밥와플을 한 번 먹어보려고 간 곳인데 문 닫아거 그건 못 먹고 벽화에 지리고 온 곳이다.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해서 근처 곳곳에 이런 얼음이 있다.대구였으면 개빨리 녹을테니 이런거 없는데 전주는 덜 더워서 이런걸 가져다 놓나보다.꽤 많이 더울 때 쯤 한개씩 나타나서 되게 좋았다.등을 맞대듯이 종아리를 얼음에 딱 대면 온 몸이 시원해진다.개꿀임 진짜세금은 이렇게 써야된다. 도착하고 벽화퀄리티에 지렸다.벽화마을이라고 가보면 그냥 지맘대로 그려놓은 그림이 많은데 그런건 봐도 별로 안예쁘고 재미도 없다.여기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마블 등 유명한 작품을 벽에다 옮겨놓았다.그래서 보는 재미다 쏠쏠했음. 가조쿠한테 공격당한 벽화예쁘게 그려놓은 벽화에 낙서 좀 하지마라 지브리 벽화 잔뜩 나온 다음에 기념품 파는..
왜인지는 몰라도 부산 여행에서 고양이를 정말 많이 만났다.길고양이인지 주인이 있는 고양이인지 모르겠다.골목길 마다 고양이가 있었다.너무 날쌔서 다 찍지는 못했다. 초량이바구길에서 만난 검은 고양이풀숲으로 금방 사라졌다 감천문화마을을 찾아가던 중 만난 고양이들날씨가 무천 더워 그늘에서 쉬고있더라.한 마리는 사진 찍다가 도망가버렸다. 잽싸게 사라졌다. 감천문화마을 가는 길에 이름 기억안나는 전망대 밑에서 발견한 고양이.그늘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엄청 귀여웠다.
부산을 떠나기 직전 낮에 갔던 초량이바구길을 다시 올라가서 야경을 구경하고 왔다.모노레일 운행이 끝나서 걸어서 올라갔던 것 같다. 기차 시간이 조금 빠듯했는데 일부러 보고 온 것은 잘한 짓이었다.사진을 워낙 못 찍어서 아름다운 야경을 다 담지는 못한게 조금 아쉽다.낮에도 충분히 아름다웠지만 밤도 그에 못지 않게 예뻤다.
사실 초량역이 더 가깝다.어쨌든 기차역 기준으로 부산역 근처 술집일부러 저녁에 술마시려고 기차타고 갔다. 저녁에 여기 가려고 찜해뒀는데 문을 일찍 열지 않아서 다른 곳에 갔다가 왔다.오후 5시쯤인가 갔을 때 안열려있었다. 들어가서 술마시고 싶은 분위기가 난다.사장님 친절하시고 좋았다.메뉴판은 못 찍었다. 돼지고기숙주볶음인가 그럴거다. 적당히 맵고 맛도 아주 괜찮았다.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었음.안주가 맛이 좋아서 소주 술술 마시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