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의 마지막 관광지 만장굴읽었던 책에서는 물이 많이 떨어진다하여 걱정했는데 딱히 그렇진 않음다만 발 밑에 물이 많이 고여있는데 그건 좀 조심해야 될 듯특히 겨울에는 그게 다 얼어있어서 미끄러질 수 있어 위험하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단다.실제로 입구 바로 앞 빼고는 나름 괜찮은 온도였음바람이 엄청 많이 불고 추운날에 갔는데도 그정도면 평소엔 더 따뜻할 듯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었을 때 소요시간은 왕복 40분~50분그렇게 많이 안걸린다.거리는 왕복 2km임 끝까지 가면 이런게 있다.이거 있고 끝임뭐 대단한게 있는건 아니고...그래도 구경하면서 가면 꽤 재미있긴 함신기하게 생긴 것도 많고억지로 이름 붙여놓은건 좀 별로긴 했음 관리실에서 키우는건지 야생인지는 모르지만 고양이 친구도 있었음관광지..
성산일출봉을 오르내리며 칼바람을 맞은 우리는 쉴 곳이 필요했다.언 손과 발을 녹일 수 있는 그런 곳...인터넷 검색으로 온더스톤이라는 카페를 발견하여 바로 향했다.성산일출봉에서 차로 5분밖에 안걸리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도착하고 나서 건물 외관에 놀랐다.세련되고 예뻤다.들어가보니 숙소와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것 같았다.카페 뒷 마당에 보니까 작은 건물이 여러개 있던데 그게 방이었다.방도 예뻤음밖에서 볼 때ㅋㅋ 음료 메뉴도 있고 식사/간식도 있다.라봉리카노, 유자리카노는 궁금했는데 안팔아서 먹어보진 못했다. 카페 내부는 외관 만큼이나 예쁘다.앞으로는 통유리 너머 바다가 보이고 곳곳에 화분도 있다. 이걸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글씨 이거 들고 바다를 배경으로 찍으면 예쁜 사진도 건질 수 있다. 사장..
이번 제주도 여행은 반시계 방향으로 제주도를 크게 한 번 돌았다.그래서 여행의 막바지에는 동부를 돌아다녔다.서부, 남부에 비해서 즐길거리가 조금 부족한 듯 하지만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성산일출봉이 있다.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이 서로 가깝길래 둘 다 가보기로 했다. 사실 섭지코지는 어떤 곳인지 몰랐는데 도착하고 나서 알았다.주차장에 들어간 순간 익숙한 느낌을 받았고 주차를 끝낼 때 쯤에 수학여행 때 온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내려서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너무 춥더라전날 갔었던 송악산에서도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그 바람은 여전했다.바람이 너무 세고 추워서 뭐 구경하러 갈 생각이 들지를 않더라.주차장 옆에서 파는 오징어나 구경하다가 다시 차에 탔다.입장료 같은건 따로 없고 주차요금 1,000원 있음. 날씨로 인..
원래 세리월드에서 카트를 타려고 했었는데 바람이 오지게 부는 바람에 포기했다.이 날씨에 카트를 타는 건 자살행위같다고 하여...그런데 웃긴건 송악산 근처에 카트 타는 곳이 있었는데 누군가 타고 있더라.아마 날씨 때문에 손님이 없어서 빡친 사장님이 아니었을까? 하여간 일정이 하나 빠지는 바람에 새로운 일정을 추가해야했다.그렇게 찾아간 곳이 김영갑 갤러리이다.사실 맨 처음 여행을 계획할 때 가려고 했다가 뺀 곳이다.지금 생각해보면 가기를 참 잘했다.안갔으면 후회할 뻔 한 곳이다. 사진관 앞에는 꽤나 넓은 정원이 있다.앉을 수 있는 의자도 있는 것 같고 알수 없는 모양을 한 조각물도 많았다.겨울이라 그렇게 예쁜건 아니었지만 나름의 매력은 있었다.눈이 쌓여있어서 그런지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나서 좋았다.아마 봄,..
갈치조림을 먹고 숙소에가서 한 잔 하며서 먹을 회를 포장하러 갔다.제주도에 가기 전 이곳 저곳을 많이 검색해봤는데 니모 회 센타가 제일 나은 것 같더라.이마트 서귀포점 근처에 있어 동선낭비도 적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었다.그리고 매운탕거리를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주는 점도 다른 가게와 비교되는 장점이다.무슨 나물 몇 개 얹어주고 매운탕거리라고 10,000원 달라는 창렬의 끝을 달리는 가게도 있었음. 마음으로는 여기가 제일 낫다고 생각은 했으면서도 다른 곳을 엄청 찾아봤었다.그 이유는 고등어가 없어서...제주도에 가면 고등어회를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니모 회 센타에서는 고등어를 안팔았다.고등어회 포장이 가능한 다른 횟집을 많이 찾아봤는데 마음에 드는 곳이 한 곳도 없었다.그래서 그냥 고등어 포기하..
동백나무사이에서 사진을 찍고 향한 곳은 송악산이다.이름은 산인데 거의 언덕이다.오르는 길이 가파르지도, 꼭대기가 높지도 않다.길이 조금 길기는 하다.다만 2020년까지는 오름 훼손지 복원을 위해 정상 및 정상 탐방로가 통제된다.정상까지 안가도 충분히 드넓은 바다를 볼 수 있다. 안그래도 한국에 북극발 한파가 내려왔는데 바닷가라서 바람이 정말 심했다.진짜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심했음.속된 말로 뒤질뻔했다.얼마나 바람이 심했는지는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보자. 뒤질 뻔 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님을 느낄 수 있지 않은가?추워서 죽는 줄 알았다 진짜.많이 춥기는 했지만 그래도 경치는 끝내줬다.앞에 보이는 섬이 마라도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바다에 홀로 서있으니 멋있다. 사실 송악산에 간 이유는 두 가지인데..
제주에는 수많은 폭포가 있고 그 특징도 다양하지만 그 중에 정방폭포만큼 특별한 폭포가 또 있을까.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라니 말만 들어도 경이롭다.실제로 제주 3대 폭포라 불리며 동양 내 유일한 해안폭포이다.제주에 간다면 꼭 한 번 들러보자. 갈 때는 네비에 그냥 정방폭포라고 찍고 가면 된다.주차장 완전 넓으니 걱정할 필요 없고 요금은 성인 2,000원이다.청소년은 1,000원인데 참고로 24세까지 청소년이다.대부분(내 생각에 아마 모든) 관광지에서 표를 끊을 때 청소년이 24세까지이다.사실 1,000원차이 얼마 안나는거긴 한데 비율로 따지면 반값이다.게다가 한 곳만 들리는 것도 아닐테니 24세 이하라면 청소년 요금으로 내자. 매표소를 지나면 정방폭포까지 쭈우우우욱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경사가 꽤 가..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제주의 동백나무 군락지 사진이 많이 올라온다.겨울 제주 여행에서 빠뜨릴 수 없는 방문지 중 하나일텐데 찾아 가는게 쉽지 않다.분명 동백나무 군락지라고 소개해서 그렇게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도통 보이질 않는다.내가 잘못 찾아온걸까?시기를 놓친걸까?검색해봐도 잘 모르겠다.이게 다 잘못 소개한 사람들 탓이다.동백나무군락지라고 검색하면 안되고 위미애기동백농원이라고 쳐야한다.(주소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929) 동백나무 군락지는 서귀포시에서 관리하는 문화재이다.사람들도 많고 주차장도 있으니 사람들이 착각한다.'여기가 페북/인스타에서 본 거기인가?'응 아니야 참고로 동백농원에는 따로 주차장이 없다.그 앞에 갓길주차를 해야하는데 자리가 경쟁이 치열하다.차라리 동백군락지..
숙소 근처 고기국수집 국수마당에서 아점을 해결했다.밖에서 보면 꽤나 깔끔한데 안을 보면 오래된 가게라는 것을 알 수 있다.음식점이 오래 됐으면 자기 건물이거나 맛있거나 둘 중 하나일터.다행히 이 곳은 맛집이었다...까지는 아니라도 꽤나 괜찮은 곳이었다. 제주도 사투리를 제대로 들어본건 처음이었다.할머니의 사투리가 너무 제대로라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였다.어떤 느낌이냐 하면 SD$5김치232ㄴㅇㄹ!#!ㅗ → 김치 모자라면 말하렴. 더 줄게.ㅣ@#ㅏㅓ^@^#후추23AJD@*!! → 후추 뿌려 먹으면 더 맛있단다. 이렇게 핵심 단어를 하나 듣고 문장을 이해하는 정도이다. 김치랑 깍두기 맛이 독특했는데 뭐라 표현을 잘 못하겠다.맛있긴 한데 평소에 먹던 맛이랑 많이 달랐음.제주도식 김치 맛인가보다. 고..
딱히 흑돼지가 먹고싶었던건 아니지만 '제주도에 왔으니'라는 마음으로 한 번 다녀왔다.제주도 가기 전에 어느집이 좋은지 열심히 찾아봤는데 기본적으로 흑돼지는 너무 창렬하다.관광지 버프에 특산물 버프까지 쌍으로 받아서 그야말로 창렬대마왕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몇 군데를 찾아보니 ~ 근처에 좀 싼 곳이 있더라.이마트 서귀포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 흑돼지 집이 여럿 있다.그 중에서도 문치비를 방문했다. 자리는 많지 않은데 거의 꽉차 있었다.참고로 주차장이 따로 없고 가게에 주차 문의를 하면 가게 앞 길에다가 세우라고 한다.웃긴건 불법주차 단속구역이라는 현수막이 대문짝만하게 달려있는데 괜찮다고 한다.영 찝찝한 마음으로 고기를 먹었다.주차장 잘 된 곳을 찾아가기를 추천한다. 고기를 먹을 때 가장 중요한 양파..
제주도 렌트카에는 독특한 네비게이션이 있다.바로 카드결제기가 달린 네비게이션이다.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왜 사진을 안찍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건 처음 봤다.이게 왜 달려있냐 하면 네비로 관광지를 검색하면 이용료/입장료 등을 바로 결제할 수 있다.현장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 더 저렴하게 결제할 수 있어서 원래부터 가려고 했다면 반드시 이용하자.단점도 있는데 네비킬 때 마다 망할 광고를 강제로 시청해야한다.급하게 출발하지 말라는 말로 찰떡같이 알아듣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운전하다. 여튼 그렇게 카멜리아 힐 입장권을 결제했다.그리고 사실 다른데는 결제 안해봐서 모든 관광지가 할인 되는지, 할인이 어느정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근데 아마도 할인 되지 않을까?안그러면 굳이 이걸 쓸 이유가 없을테니... 원래는 성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