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가 철이라 매천 수산시장에서 방어를 포장해왔다.키로당 27,000원이고 1.82kg짜리 한 마리 포장해서 49,000원 나왔다. 한 박스 가득 들었다. 방어 두 접시다.1.82kg짜리 한 마리 양이다. 아래에는 매운탕거리, 야채, 초장, 간장, 쌈장 그리고 얼음이 들어있다.방어가 커서 그런지 다른 생선보다 매운탕재료가 훨씬 큰 느낌이다.대가리가 엄청 크더라. 무랑 생선 넣고 끓이다가 같이 들어있던 매운탕 양념, 쌈장 조금, 다진 마늘 조금 이렇게만 넣어줘도 맛있게 된다.물론 이 집은 콩나물을 주니까 콩나물도 같이 넣으면 된다.깻잎도 넣으면 좋다. 근데 오늘은 야채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전화로 얘기를 했다.다음부터는 신경 써달라고.매번 여기서 포장해오는데 섭섭할 뻔 했다.
오랜만에 칠곡 3지구에 있는 쿠우쿠우를 다녀왔다.동천 주차빌딩에 주차하면 1시간 30분 무료다.계산하고 나갈 때 주차카드 달라고 하면 된다.평일 런치에 다녀왔는데 그새 가격이 올랐다.평일 런치 14,900원임. 신메뉴를 보고 간 건 아닌데 가니까 신메뉴가 있더라.돼지크런치바 케익을 먹고 싶었는데 없었다.디너에만 나오는 듯 하다. 왼쪽이 크런치 포크롤이고 오른쪽이 연탄불고기 군함이다.크런치 포크롤은 바삭함 식감이 좋았다.맛은 무난하게 맛있었다 연탄불고기군함은 내가, 네가 아는 그 맛이다.그냥 이름 봤을 때 떠오르는 그 맛이다.연탄불고기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먹을 필요는 없을 듯.왜냐하면 내가 아는 맛 그 자체니까. 역시 새로나온 메뉴인 돼꾸미 주물럭과 신양념족발이다.둘 다 평범하게 맛있었..
찾아가기 어렵지 않다. 전 메뉴 포장 가능하다. 칠곡 3지구 웬만한 가게가 그러하듯 주차장은 따로 없다.다만 가까운 곳에 사설 주차장이 있다.제휴를 맺은 주차장이 아니라 요금을 내야하기는 하지만 1시간에 2,000원 밖에 안한다.밥 먹는데 1시간~1시간 30분이니 속 편하게 여기에 주차하면 좋을 것 같다. 자리는 5~6석 정도 있는 것 같다.동네의 작은 돈까스 집이라 좌석이 그리 많지는 않다.사진에 보이듯이 입구 바로 왼편의 기계로 주문을 받는다. 메뉴다.나는 혼자 갔는데 치즈돈까스와 그리미돈쫄면 둘 다 먹어보고 싶어서 남길 생각으로 둘 다 시켰다.사장님께서 혼자 온게 맞는지 확인하시고 음료수도 서비스로 주셨다.남으면 포장 되니 말해달라고도 하셨다.그냥 밥 2개 시켰는데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좋았다. ..
이태원 끝자락에 있는 우육미엔을 가보았다.다른 리뷰를 보니까 3~4시엔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해서 그때 갔다. 정확히 4시에 도착했더니 한 1분 웨이팅 했다.식사시간이 아닌데도 손님이 계속 붐비는 맛집이다. 1층은 주방이고 2층이 홀이라서 바쁘면 맞아주는 사람이 없을 수도 있다.당황하지 말고 그냥 2층으로 올라가라. 메뉴판에 2018 미슐랭 빕구르망의 픽토그램을 찍어놨다. 미슐랭 빕구르망이란?미쉐린 가이드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훌륭한 맛을 내는 식당에 대해 부여하는 등급의 이름이다. 미쉐린 가이드는 식당의 등급을 별로 평가하는데 최고 등급인 별 3개는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도 아깝지 않은 식당, 별 2개는 요리를 맛보기 위해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 1개는 요리가 특별히 훌륭한 식당을 뜻한다. 이..
경주에 놀러갔다가 저녁 겸 술한잔 하러 들어간 곳이다.오픈한지 얼마 안된 것 처럼 보였다. 카페나 기념품 가게 같은게 많다.이런 술집은 거의 여기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안주 다양하고 맛있어 보이는 게 많다.골뱅이+소면 무침이랑 소시지+모듬감자 시켰다. 가게가 엄청 크고 넓다.좌석은 1층, 2층에 있다.2층은 좌식이고 분위기가 훨씬 좋다.다니기 불편하기는 하지만 2층 창가자리에서 바라본 풍경괜찮지 않음?저녁 되니까 조명 켜져서 예뻤다. 기본안주저 국물 맛있었다. 안주의 상태가 매우 좋았다.둘 다 맛있게 먹었다.동네에 있는 술집이었으면 자주 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을 정도로또 갈일이야 있겠냐만은 다음에 황리단길 갈 때도 있으면 또 들르고 싶다. 골뱅이 소면은 많이 맵지 않아서 먹기에 딱 좋은 맛이었다.소..
지난주 매천 수산시장에 다녀왔다.원래는 트레이더스 가서 연어회를 사오려고 했는데 휴무일이라...대형마트 휴무 개빡치네 진짜 55번에서 전어구이용 전어와 오징어회를 떠놨다.오징어 한 마리에 9,000원이다.금징어... 전어구이용 전어12마리 정도 들어있는 것 같다.가격은 5,000원전어회도 맛있긴 한데 구이를 한 번도 안먹어봐서 집에서 해먹어 보기로 했다. 오징어회 1마리9,000원진짜 비싸졌다 검색해서 찾아본대로 손질했다.비늘 벗기고 지느러미 자르고 칼집내고 에어 프라이어로 구웠는데 맛있었다.요리가 잘 된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맛있었다.제대로 하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접시에 담아서 술과 함께 맛있게 먹으면 된다.
칠곡 대학로 가성비 최고의 막걸리집이다.가성비 최고라고 해서 맛이 부족하지도 않다.먹어보면 이 가격 치고 맛있는데? 가 아니라 맛있는데? 싶을거다. 일단 제일 비싼 안주가 4,900원이다.근데 맛과 양을 보면 절대 4,900원 짜리 안주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막걸리도 국순당 막걸리 시키면 2+1이라서 한 병에 2,600원 밖에 안한다. 예전에 가게가 망한거나 다름 없던 시절도 있었는데 벚꽃 인테리어로 바꾼 뒤 손님이 많아졌다.요새는 손님 많아서 정말 북적북적하다.원래부터 대학로에 막걸리 마실 곳이 많지도 않은데 안주가 이렇게 싸고 맛있으니 다른 곳을 갈 수가 없다.다른 곳이 생길 수도 없고. 최근에 다녀왔는데 알바생이 엄청 친절했다.내가 살면서 본 알바생 중에 가장 친절했음...나도 모르게 벨을 ..
어디에나 있는 서점, 어디에도 없는 서점그래서 어서어서다. 책을 구매하면 약봉투에 담아주는 약국컨셉의 서점이다.책으로 힐링한다는 그런 생각이 마음에 들어서 가봤는데 엄청 실망하고 나왔다.예쁘고 이목을 끄는 컨셉도 좋지만 서점이라면 책이 제대로 있어야 한다.너무 인문학, 자기개발서, 페미 등에 편향된 책들만 가득해서 사고 싶은 책이 없었다.그냥 예쁜게 좋고 인스타에 자랑하고 싶으면 무조건 가도록 하자. 생각해보면 독특한 감성과 예쁜 가게인 점으로 유명해졌을텐데 제대로된 서점을 기대하고 간게 잘못인 것 같다.자랑하고 싶으면 꼭 가서 사진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자. 당연한 말이지만 책을 안샀기 때문에 유명한 약봉투는 사진이 없다.
황리단길의 카페다.작고 따뜻한 느낌이 인상적인 카페였다.고양이도 키우는데 엄청 얌전하고 귀엽다.손으로 만져도 가만히 있는다.오히려 가까이 오기도 한다. 미수크림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켰던 것 같다.사진만 봐선 아포가토인지 뭔지 잘 모르겠는데 미숫가루 좋아해서 아마 미숫가루가 들어간 걸로 시켰을 듯 주문한 음료가 나올 때 까지 심심하지 않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있다.사진의 퍼즐인데 실력으로 풀어보겠다고 눈 감고 다 빼버렸더니 결국 못 풀었다.만만해 보이는데 엄청 어렵다. 음료엄청 예쁘게 나온다.맛도 좋았다. 카페에서 키우는 고양이다.이름은 뭉치성은 돈즉...돈뭉치다.사장님의 소망과 염원이 가득 담긴 이름 같다. 뭉치를 그린 그림.이렇게 귀여운 뭉치이건만 몸이 좀 아프다고 했다.그래서 약도 먹여주고..
예전에 전과 막걸리가 있던 곳인데 없어지고 새로 치킨집이 생겼다.안그래도 자주 가던 오꾸닭이 없어져서 이제 치킨 어디서 먹나 했더니 잘됐다.가격이 싼데 맛과 양이 꽤나 괜찮아서 앞으로 자주 갈 것 같다. 메뉴판뒷장에는 사장님의 자필 편지가 있다.관심 없어도 메뉴 나올 때 까지 심심해서 한 번 읽어보게 된다. 거의 오픈하자마자 바로 갔었는데 그 때는 그림에 색칠이 하나도 안돼있었다.두 번째 방문했을 땐 색이 많이 늘었다.마카가 준비돼있어서 가서 색칠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무난한 기본 반찬 티슈 귀엽다. 대빵순살치킨을 간장반 매운소스반으로 시켰다. 12,900원 짜리라고 생각하기엔 양이 엄청 많았다.둘 다 배고픈 상태로 갔는데 다 먹는데 힘들었음.물론 술도 같이 마셨고 밥이 아니라 안주로 먹은거라는건 ..
주차장 없다.앞산 어디 골목에 빈 자리 잘 찾아서 주차해야된다.멀리서 차타고 당분하기에 좋은 곳은 아니다. 노키즈존이고 주말엔 노트북 사용 금지.평일에도 2시간 이상은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있다.공부하러 오지 말라는 뜻. 카페가 안팎으로 예쁘다.밖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그 앞에 스크린이 있다. 내가 갔을 땐 라라랜드 틀어 놓고 있었다. 말차빙수잔디빙수라는 별명이 있다.견과류도 한 봉지 준다. 빙수를 시켜서 준건지 원래 기본으로 주는건지는 잘 모르겠다.빙수는 맛있었다.이 잔디같은 식감이 엄청 잘 느껴지고 이런건 아닌데 그래도 뭐 괜찮았다.개인적으로 막 엄청 특별하고 그런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