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리 버거가 있던 자리에 잇토사이야라는 새로운 라멘 가게가 생겼다. 근방에 1058면, 혼다라멘, 텐고쿠 라멘 등 라멘집이 많다. 특별히 불편하거나 나쁜 점은 없었지만 단 한가지 주문 하는 기계가 너무 등신같았다. 저런건 보통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직관적이어야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앞에 서있던 사람들이 주문하는데 너무 오래 걸리길래 속으로 답답했었는데 막상 주문하려고 해보니 왜 오래걸렸는지 알겠더라. 게다가 햇빛 때문에 화면도 잘 안보였음. 저것만 바꾸면 큰 단점이 없다. 미소라멘을 시켜멋었다. 반숙 달걀과 목이버섯이 진짜 맛있었고 차슈도 장난아니게 많이 들어가있다. 근처의 다른 가게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데 그럴만했다. 다만 미소라멘 자체는 1058면의 미소라멘보다는 못했다. 그래도 ..
와일드 스시 옆에 있다. 김치찜, 갈비찜 간판 크게 있어서 찾기 쉽다. 맞은편 아니고 옆이니까 헷갈리지 말자.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백종원한테 혼날 것 같이 생긴 메뉴판이다. 제일 맛있고 잘나가는 찜갈비정식이랑 통삼겹김치찜 빼고는 다 삭제당할 각이다. 찜갈비하나 김치찜하나 시켰다. 성인 남자 둘이서 먹기에 아주 풍족한 양이었다. 밥 아껴먹었는데도 고기가 남았을 정도이다. 양과 맛을 생각해보면 가격이 말도 안된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게다가 기본 반찬도 엄청 맛있었다. 사진에는 안보이는데 콩나물 무침이 제대로였다. 물론 다른 반찬도 수준급이었음. 맥주 하나 시켜서 같이 먹으니 한끼 뚝딱이었다.
스시 오마카세의 특성상 미리 예약하여야 한다. 점심 오마카세 35,000원이고 저녁은 45,000원이다. 저녁이라 당연히 비싸다 생각했지만 실제로 몇 가지 음식이 더 나온다고 한다. 휴지 날아가지 말라고 위에 얹어 놓은 개구리가 귀엽다. 주방 바로 앞에서 먹기 때문에 요리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초밥 만드는거 보면서 주는거 받아먹으면 한 시간이 뚝딱 지나간다. 둘 다 맛있었지만 방울 토마토가 지렸다. 진짜 맛있었다. 글 쓰면서 사진 보니까 생각나서 또 먹고싶어진다. 전복죽이다. 당연히 맛있었음. 초밥을 만들어 각자 앞에 놓인 접시 위에 초밥을 올려준다. 그러면 알아서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 된장국 맛있었다. 마시다보면 알아서 리필해준다. 맛있어서 계속 먹다보니 3번은 리필한 것 같다. 기본적으..
미국식 중국요리에 아시안 푸드를 더한 페이웨이다. 쉽게 태국 음식점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메뉴판이다. 흔히 대학교 앞에 있는 쌀국수집이나 베트남 음식점 등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가격이긴 하다. 웍 요리인 쿵파오 치킨과 스윗 & 사워 치킨을 시켜먹었다. 세트로 시켜서 스파이시 치킨 쌀국수 작은 것도 같이 나왔다. 스윗 & 사워 치킨 세트이다. 사진으로는 양이 적어보이는 것 같은데 먹어보면 그렇지 않다. 단 맛이 강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새콤달콤한 것이 꽤나 맛있었다. 스파이시 치킨 쌀국수는 이름부터나 생긴거나 닭개장이 생각나는데 먹어보면 실제로 그렇다. 1,000원을 추가하면 볶음밥으로 변경할 수 있다. 그래서 볶음밥을 먹었는데 이건 실수였다. 볶음밥도 맛있고 치킨도 맛있는데 같..
술 마신 다음날 해장하러 대구 신세계 백화점에 갔다. 이날 탄탄면을 처음 먹어봤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완전 내 취향이다. 다른 가게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땅콩의 고소한 맛이 굉장히 진하게 나는데 이게 말로 설명해서는 무슨 느낌인지 감을 잡기가 힘들거다. 직접 먹어보는게 좋다. 국물도 진하고 파채도 많이 줘서 굉장히 맛있었다. 육고명튀김교자는 3조각에 5,000원이라는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존맛탱이니까 한 번 쯤은 꼭 먹어보자. 그릇이 독특하게 생겼다. 벽이 높아서 국물이 안튀는 것이 굉장히 좋다. 예쁘다고 생각하면 예쁘게 보이는데 요강 같다고 생각하면 요강처럼 보이기도 한다. 탄탄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잘 나와있다. 이대로 먹으면 맛있다. 근데 마지막에 밥 말아먹는건 배불러서 못 할 수도 있..
요즘 들어서 신세계 백화점에서 점심을 먹고 오는 일이 늘었다. 밥을 다 먹고 나면 뭐 맛있는거 없나 지하 1층을 둘러보곤 하는데 그러다 멘보샤를 발견했다. 유튜버 소프의 멘보샤 만드는 영상을 보고 멘보샤라는 음식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 그 후로 정말 먹고 싶었지만 집에서 해먹기 귀찮아서 미루던 차에 아주 잘 된 일이었다. 조리 방식에 따라서 오븐에 구운 멘보샤와 기름에 튀긴 멘보샤 두 종류가 있었다. 그런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사기 전에 좀 고민됐다. 친구랑 같이 종류별로 먹어보자 싶어서 4개 샀다. 왼쪽의 철판 위에 올라간 멘보샤가 오븐에 구운 멘보샤이고 오른쪽에 있는게 기름에 튀긴 멘보샤이다. 이연복이나 소프나 멘보샤를 튀겨서 만들기도 했고 당연히 튀긴게 더 맛있을 것 같았지만 오븐에 구운 것도 ..
칠곡 대학로의 생고기집이다.육회도 팔고 구워먹을 수도 있지만 생고기 외에는 먹어본 적 없다. 큰 길 하나만 건너면 돼서 대학로 번화가에서도 그리 멀지 않다.그래도 큰 길 하나 건너야 돼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는 않다.갈 때 마다 항상 손님이 많은 적이 없었다.그래서 꿀이긴 함. 기본 반찬이 아주 실하게 나온다.특히 간과 천엽이 넉넉하게 나오는데 별미다.무국도 맛있고 사진에는 없는데 김치전도 맛있다. 25,000원짜리 중자다.사진으로는 적은 것 같아 보이는데 그리적은 양은 아니다.꿀맛이다.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
백종원의 프랜차이즈 홍콩반점0410의 신메뉴인 고추짜장을 먹어봤다.최근 짜장면을 먹으러 갔다가 포스터를 보고 다음에 와서 먹어야겠다 생각했다.생각보다 금방 올 일이 생겨서 바로 사먹어봤다. 기본 짜장에 청양고추만 뿌려놓고 1,000원 더 받는 것 처럼 생겼지만 그렇지는 않다.짜장에도 매운 맛이 느껴진다.비빌 때 냄새가 강하게 올라와서 엄청 매운건 아닌가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적당히 매웠고 신기하게도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잘 나는 내가 땀이 안나더라.식감도 좋았다.그냥 고춧가루 뿌려 먹는 것 보다는 맛있었다.다음에 또 사먹을 의향이 있다.
우야지 막창에서 모이기로 했다가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여기로 왔다.그쪽 골목 가게들은 대기줄이 엄청 길거나, 손님이 없거나 둘 중 하나인 극과극의 상태였다.막창도둑은 대기줄은 없었지만 그래도 손님이 좀 있는 편이길래 들어갔다. 2층에 앉았다.2층 괜찮더라.셀프바에서 라면을 무제한으로 끓여먹을 수 있다. 막창 맛있게 먹고 나왔다.불막창인가 그것도 맛있었다.다 먹고는 바로 맞은편에 방어를 먹으러 갔다. 막창도둑 맞은편에 있던 대한수산포차다.방어 작은 접시고 가격은 2만 얼마인가 3만 얼마인가 했던 것 같다.기름장에 푹 담가서 김이랑 싸먹으니 개꿀맛이었다. 한라산도 파는 아주 바람직한 술집이었다.
방어가 철이라 매천 수산시장에서 방어를 포장해왔다.키로당 27,000원이고 1.82kg짜리 한 마리 포장해서 49,000원 나왔다. 한 박스 가득 들었다. 방어 두 접시다.1.82kg짜리 한 마리 양이다. 아래에는 매운탕거리, 야채, 초장, 간장, 쌈장 그리고 얼음이 들어있다.방어가 커서 그런지 다른 생선보다 매운탕재료가 훨씬 큰 느낌이다.대가리가 엄청 크더라. 무랑 생선 넣고 끓이다가 같이 들어있던 매운탕 양념, 쌈장 조금, 다진 마늘 조금 이렇게만 넣어줘도 맛있게 된다.물론 이 집은 콩나물을 주니까 콩나물도 같이 넣으면 된다.깻잎도 넣으면 좋다. 근데 오늘은 야채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전화로 얘기를 했다.다음부터는 신경 써달라고.매번 여기서 포장해오는데 섭섭할 뻔 했다.
오랜만에 칠곡 3지구에 있는 쿠우쿠우를 다녀왔다.동천 주차빌딩에 주차하면 1시간 30분 무료다.계산하고 나갈 때 주차카드 달라고 하면 된다.평일 런치에 다녀왔는데 그새 가격이 올랐다.평일 런치 14,900원임. 신메뉴를 보고 간 건 아닌데 가니까 신메뉴가 있더라.돼지크런치바 케익을 먹고 싶었는데 없었다.디너에만 나오는 듯 하다. 왼쪽이 크런치 포크롤이고 오른쪽이 연탄불고기 군함이다.크런치 포크롤은 바삭함 식감이 좋았다.맛은 무난하게 맛있었다 연탄불고기군함은 내가, 네가 아는 그 맛이다.그냥 이름 봤을 때 떠오르는 그 맛이다.연탄불고기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먹을 필요는 없을 듯.왜냐하면 내가 아는 맛 그 자체니까. 역시 새로나온 메뉴인 돼꾸미 주물럭과 신양념족발이다.둘 다 평범하게 맛있었..